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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재
남성대


노을 진 창가에
소나무분재 한 구루

자태는 천하명승에 뒤지랴만
지나온 여정을 말로 다 못 하네

홀씨 되어
바위틈에 붙어
버티어 낸 세월이야
그렇다손 치더라도

가지치고 뿌리 잘라 철사로 동여 매고
그것도 모자라 굶기는 건 다반사라

어 허 야!
뉘라서 내마음 알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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